제사상 차리는 법 및 주의사항 알아보기

제사상 차리는 법 및 주의사항 알아보기

    제사상 차리는 법 및 주의사항 알아보기

     

    매년 작게는 2~3차례나 많게는 10차례 이상을 제사를 지내게 되는데요.  이렇게 제사를 지내게 되면 여간 신경쓸게 많은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저도 40년동안 제사를 모셔 왔지만 아직까지 절차나 순서에 대해서 조금씩 헷갈리곤 하는데요.



    제사(차례)상 차리는 순서를 진설(陳設)순서라고도 하는데, 진설이란 제사를 할 때 상 위에 음식을 차리는 법을 의미합니다.  보통 차례상은  5열로 놓는데 신위가 가까운쪽이 1열로 시작을 합니다.  그럼 오늘은 제사상 차리는 법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법 알아보기

     

    1열 : 좌반갱동(左飯羹東 밥 왼쪽, 국 오른쪽) 

    설날은 밥.국 대신 떡꾹, 추석은 송편을 올립니다. 메(밥), 잔반(술잔, 잔받침), 갱(국), 시접(숟가락, 젓가락을 담는 대접)을 놓습니다.



    2열 : 두동미서(頭東尾西 머리 동쪽, 꼬리 서쪽) 

    2열에는 계적, 소고기산적, 육원전, 꼬치전, 두부전, 녹두전, 표고전, 동태전, 북어적, 조기적, 기피편을 놓습니다.


    3열 : 어동육서(魚東肉西 어류 동쪽, 육류 서쪽 ) 

    보통 육탕(고기탕), 소탕(두부탕), 어탕(해물탕)을 각가의 제기에 올립니다. 또 다른 방법은 삼탕을 합쳐 한그릇으로 올리는데도 있고, 삼탕을 따로 쓰지 않는 댁에서 탕국에 넣기도 합니다.



    4열 : 서포동혜(西脯東醯 포 서쪽, 식혜 동쪽) 

    4열에는 포,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간장, 침채(나박김치/백김치), 식혜 등을 놓습니다.



    5열 : 조율시이(棗栗枾梨)와 홍동백서(紅東白西) 

    5열에는 신위를 기준으로 조(棗 : 대추), 율(栗 : 밤), 시(枾 : 감), 이(梨 : 배)에 맞추어 대추, 밤, 감(곶감) 배를 놓고 사과, 약과, 산자(홍옥춘) 순으로 놓습니다. 홍동백서(紅東白西)를 고려하여 즉 붉은 과일은 오른쪽인 동쪽에 놓고 흰과일은 서쪽에 배치하면 됩니다.


    제사상 차리는법 주의사항 알아보기


    음식의 갯누느 홀수로 올려야되며, 비늘이 없는 생선(메기, 장어, 미꾸라지 등)은 옛부터 부정적이라고 여겨 올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치로 끝나는 생선(멸치,꽁치 등)은 하급어종이라 여겨 제사상에 역시 올리지 않는 식품입니다.  특히 복숭아, 마늘, 고춧가루는 귀신을 쫒아내는 음식이라 여겨왔기 때문에 조상님을 모시기에 어울리지 않은 음식으로 절대로 올리지 않는 음식들입니다.



    제사상은 모름지기 정성이 있어야 되지만, 요즘은 이마져도 귀찮아서 그런지 배달을 시키는 집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명절의 경우는 더욱 그러한데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몇가지 음식 만큼은 가족들이 둘러 앉아 만들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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